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트래블 룰`(Travel Rule)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30일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각사 대표들은 한국블록체인협회에서 열린 합작법인 MOU 체결식에 참석해 합작 법인 설립에 합의했다.
트래블 룰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가상자산을 전송할 경우 송신자와 수신자의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의무를 가상자산 사업자에 부과하는 규제다.
다만 100만원 이하의 가상자산을 전송하는 경우에는 해당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향후 가상자산사업자로 인가받는 기업들이 4사 공동 합작법인의 트래블룰 서비스 이용을 원할 경우 해당 기업들에도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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