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700명대…오후 6시까지 신규확진 604명

입력 2021-06-3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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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0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80명보다는 76명 적다.

7월 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7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14명 늘어 최종 794명으로 마감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29명(87.6%), 비수도권이 75명(12.4%)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84명, 경기 215명, 인천 30명, 부산 15명, 대전 11명, 충남 10명, 강원·경남 각 8명, 대구·경북 각 5명, 광주 4명, 충북 3명, 울산·전북 각 2명, 전남·제주 각 1명이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10명→634명→668명→614명→501명→595→794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630명꼴로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92.9명이다. 이 중 수도권 확진자는 464.9명(78.4%)이다.

기존 사례 중 원어민 강사발 집단감염의 규모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서울 마포구 홍대 근처의 한 음식점에서 시작된 감염은 외국인 강사 모임을 통해 경기 성남·부천·고양·의정부, 인천 지역의 6개 학원으로 번져 지금까지 총 2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일부 검체 표본에서는 인도에서 유래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도 나왔다. 인천 외국인 교환학생(누적 10명), 경기 고양시 노래방(2번째 사례, 11명), 대전 노래방(19명), 대구 달서구 대형마트(13명), 경남 창원시 대학교 야유회(7명) 등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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