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이어 워싱턴서도 건물 '팬케이크 붕괴'

입력 2021-07-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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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에서 1일(현지시간) 공사 중인 건물이 무너져 노동자 5명이 부상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북쪽으로 약 8㎞떨어진 브라이트우드파크 지역에 건설되던 5층 건물이 완전히 붕괴했다.
현장 건설노동자 5명 중 4명은 출동한 구조대에 바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고 부상도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한 명은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여 찾아낸 뒤 90여 분간 구조작업을 벌인 끝에 잔해더미에서 나올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구조된 노동자는 잔해 속 지름 20㎝가량 공간에 갇혔다 구조됐다.
매몰된 상태에서 구조대원과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이 있었고 부상도 위독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에도 다층 건물이 층층이 내려앉는 `팬케이크 붕괴`였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붕괴 원인과 함께 적합한 공사허가를 받았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미국에선 지난달 24일 플로리다주(州) 12층 고급아파트가 붕괴해 아직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플로리다주 아파트도 팬케이크처럼 붕괴해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8명이고 145명이 실종된 상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참사 현장을 찾아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고 구조대를 격려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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