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서 '통행 방해' 만취 변호사, 경찰관도 폭행

입력 2021-07-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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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해 도로에서 차량 통해를 방해하던 남성이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고 경찰차를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 30대 변호사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달 1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역 인근에서 술에 취한 채 도로에서 차량 통행을 방해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목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경찰차 뒷좌석에 타고 지구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칸막이를 여러 차례 발로 차 훼손하고, 차에서 내리라는 경찰관의 배를 발로 찬 혐의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반의사불벌죄가 아닌 만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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