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SK텔레콤, 카카오 順
올해 상반기 증권사가 리포트를 가장 많이 낸 종목은 작년에 이어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다만 리포트 수량은 줄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6월 증권사들이 낸 종목 리포트는 유가증권시장(5천999개)과 코스닥시장(2천243개)을 합쳐 8천242개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8천66개(유가증권시장 5천856개, 코스닥시장 2천210개)보다 176개(2.2%) 늘어난 수준이다.
상반기에 애널리스트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둔 종목은 작년에 이어 삼성전자(104개)였다.
삼성전자에 이어 네이버(103개)가 많았다. 상반기 100개 이상 리포트가 나온 종목으로는 이 두 종목이 유일했다.
LG전자(90개), SK텔레콤(83개), 카카오(81개)가 뒤를 이었다.
작년 상반기에는 삼성전자(109개), 네이버(89개), 엔씨소프트(87개), LG화학(82개), 카카오(80개)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작년보다 5개가 줄어든 반면, 네이버는 14개가 증가하면서 1, 2위 격차는 대폭 줄어들었다.
LG전자는 작년 상반기(77개)보다 13개가 늘었고, SK텔레콤 리포트는 20개가 증가했다. LG전자는 휴대전화 사업 철수, SK텔레콤은 통신과 반도체의 분할 추진에 따른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상반기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엔씨소프트는 10개(87→77), 작년에 물적 분할을 발표했던 LG화학은 27개(82→55)가 줄어들었다.
코스닥시장 종목 중에서는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58개)과 CJ ENM(54개)이 많았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작년 상반기에는 59개, CJ ENM은 49개였다.
리포트가 한 번이라도 나온 종목은 전체 876개로, 작년 상반기 770개보다 106개가 늘었다. 두 번 이상 나온 종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개가 늘어난 644개였다. 10번 이상 나온 종목은 228개로, 작년과 올해 상반기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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