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FPSB, 금융전문가 사칭 사기 유의해야

입력 2021-07-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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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P(국제제무설계사) 및 AFPK자격자인 금융전문가를 사칭하여, 투자처를 찾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유혹한 후 자금을 모집하는 유사수신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투자심리가 증대되는 가운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국제제무설계사 등과 같은 금융전문가 사칭 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실명 인증이 안 되는 것을 이용해 주로 광고나 문자 을 활용하여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으로 유도한 뒤, CFP 및 AFPK자격자인 금융전문가를 사칭해서 돈을 입금하면 불려주겠다는 방식이다.

대면 상담을 요구하면 코로나19 또는 바쁜 스케줄을 핑계로 비대면을 고집하고 휴대폰 번호가 필요 없는 보이스톡만을 이용하여 통화하기 때문에 전화번호 확인 등 실명 추적이 어려워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다.

허위 자격증을 불법으로 위조한 투자사기까지 등장하고 있다. 심한 경우는 비대면 방식을 이용해서 타인의 자격인증카드를 도용하여 사기를 치는 피해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FPSB(회장 김용환)는 CFP자격인증자 진위 여부를 한국FPSB 홈페이지 첫 화면의 우측 하단 `인증자 검색`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타인의 자격인증카드를 도용한 사기 유형 같은 경우는 자격자 여부를 한국FPSB에 확인하더라도 사진, 이름, 자격 유효 요건이 맞으면 `자격자이다`라고 답을 할 수밖에 없어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재무설계는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재무관련 종합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과정이다. 투자로 무작정 `돈을 불려준다`라고 하거나, 돈을 먼저 타인계좌로 송금하라고 하는 것은 사기임을 의심해보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FPSB 관계자는 "국제수준의 재무설계서비스 제공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CFP와 AFPK 자격인증자의 신뢰도 제고를 위하여 윤리교육 강화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FPSB는 일반인들이 재무설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소원을 말해봐` 재무설계 캠페인을 작년에 한시적으로 시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오는 8월 1일(일)부터 상시 재무설계 상담 코너를 홈페이지에 마련하여, 누구나 CFP자격자에게 전문적인 재무설계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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