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브랜드 단지로 주목 받는 '힐스테이트 익산' 공급

입력 2021-07-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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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목받던 브랜드 아파트가 최근 지방에서도 이목을 모으고 있다. 브랜드 자체의 상징성이 높은 데다 지역 내 희소가치까지 부각되면서, 지방 분양시장에 두터운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는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평면이나 마감재, 커뮤니티 시설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입주 이후 일정기간 동안 사후관리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방면에서 강점을 보이면서, 수요자들의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1월~5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분양한 단지 중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총 8,498세대(특별공급 제외)로 집계됐다. 여기에만 17만2,655건이 접수되면서, 1순위 평균 20.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동기간 그 외 아파트에는 총 2만6,91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0만9,227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7.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 물량(3만5,416세대)의 약 76%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경쟁률은 브랜드 아파트가 세 배 가량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돋보인다. 예컨대 올해(1~5월) 전북에서 분양한 단지들 중 포스코건설의 `더샵 디오션시티 2차(`21년 2월 분양)`, HDC현대산업개발의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21년 6월 분양)`는 1순위 평균 각각 58.77대 1, 55.79대 1을 기록하며 나란히 상위 경쟁률을 차지했다.

여기에 분양권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일원에서 분양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19년 11월 분양)` 전용 84㎡의 분양권은 올해 5월 5억1,861만원(17층)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약 1억9,500만원의 상승이 있었다.

업계에서는 지방 분양시장 내 이 같은 브랜드 아파트의 강세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수도권에 집중된 고강도 규제에 대형 건설사들이 지방 분양 시장을 공략하면서, 많은 물량들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북 익산에서 최초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7월 전라북도 익산시 마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익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454세대로 구성된다.

현대건설만의 특화 설계인 `H 클린현관`, 빌트인클리너 등 클린 청정 옵션(유상)이 적용돼 쾌적한 실내환경을 누릴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H 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 작은 도서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 주차장에는 세대별 창고도 들어선다. 힐스테이트 익산의 견본주택은 전라북도 익산시 어양동 65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7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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