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천명대를 기록했다.
7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10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6명보다 4명 많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연말 `3차 대유행`(12월 24일, 1천240명) 정점 이후 약 6개월여 만에 1천200명대로 치솟았다. 이틀 연속 1천명대 확진자는 작년 12월 29일(1천44명), 30일(1천50명)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44명(83.6%), 비수도권이 166명(16.4%)이다. 서울 489명, 경기 304명, 인천 51명, 부산 49명, 충남 40명, 제주 15명, 대구 14명, 강원 9명, 경남 8명, 대전·울산·충북 각 6명, 경북·전남 각 4명, 광주·전북 각 2명, 세종 1명 등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적게는 1천100명대 안팎, 많으면 1천2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827명꼴로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770명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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