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연을 향한 독립, 단편 영화계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이연은 2020 미쟝센 단편영화제 희극지왕 부문에 선정된 영화 ‘코스모스’를 비롯해, 2018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받은 영화 ‘무명’, 2017 대전독립영화제에 초청받은 영화 ‘음파’ 등 다수의 독립, 단편 영화를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실력파 신예. 이후 KBS2 드라마스페셜 ‘굿바이비원’과 MBC SF8 프로젝트 ‘만신’과 ‘블링크’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 참여하며 강렬한 연기로 자신의 존재를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담쟁이’ 속 절망적인 현실 앞에서 사랑을 지키려는 김예원 역으로 첫 주연을 맡아 활약하며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경쟁’ 부문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또한, KBS 드라마스페셜 2020 ‘나의 가해자에게’에서는 불량학생 이은서 역으로 열연, 반항적인 태도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사실은 이은서가 학교 폭력 피해자였다는 반전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인물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 진가를 인정받았다.
이처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활약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이연은 최근 독립, 단편 영화계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촬영을 마친 영화 ‘절해고도’ 속 미대 입시를 준비하다가 의외의 길을 선택하는 인물 성지나 역으로 출연 소식을 알렸는가 하면, 단둘이 자취생활을 하던 소녀들이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본가로 향하는 스토리를 다룬 영화 `오 즐거운 나의 집`과 자격지심에 사로잡힌 채 남 탓만 하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인정, 인정`에도 올해 연이어 캐스팅되며 바쁜 행보를 이어갈 예정.
중성적인 매력과 살아 있는 눈빛이 돋보이는 이연은 독립, 단편 영화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를 높이는 역할을 해내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무시무시한 기세를 보이고 있는 이연이 앞으로 또 어떤 매력을 선보이며 대중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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