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키로나' 델타 변이 효과 다음주 발표…"실험 결과 긍정적"

정재홍 기자

입력 2021-07-09 15:54   수정 2021-07-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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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 동물실험 결과가 이르면 다음주 나올 것으로 보인다.

9일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동물실험 자체는 다음주에 확실하게 결과가 나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돌물실험 중 일부 지표는 현재까지로는 어느정도 긍정적인 측면을 확인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는 국내에서 최초로 승인된 국산 코로나 치료제다.

지난달 보건당국은 렉키로나에 대해 "세포주 수준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을 분석한 결과, 델타형 변이에 대한 중화능력은 현저히 감소됐다"고 밝혀 델타 변이 바이러스 대응 효과에 논란이 있었다.

권 원장은 "아직 내부에서 조금 더 분석하고 진행해야 되기 때문에 언급할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동물실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등 과정이 진행 중에 있어 그게 완료되면 빠르면 다음주 말, 그 다음주 초 정도에 최종결과가 나오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치료제의 경우, 효능검사를 할 때 세포 수준보다는 동물실험의 결과가 더 신뢰성이 높고 동물실험보다는 최종적으로 사람에게서 직접 사용해서 효능을 검증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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