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도 감염 속출…장병·가족 등 37명 확진

입력 2021-07-10 16:51   수정 2021-07-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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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 중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주한미군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10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7일 간 장병과 가족 등 주한미군 관계자 3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먼저 경기 동두천 미군기지인 캠프 케이시에서 미군 21명과 카투사 3명 등 24명이 확진됐으며,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 소속 미군 1명과 한국인 노동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산공군기지에서 미군 4명이, 동두천의 또 다른 미군기지인 캠프 호비에서 미군 1명이 감염됐으며, 경기 성남 미군기지(K-16) 소속 미군 3명과 가족 2명이 확진됐다.

확진자들은 캠프 험프리스, 오산공군기지와 한국 정부 시설에서 격리 중이다.

주한미군은 한국 질병관리청과 함께 역학조사를 하는 한편 확진자들이 다녀간 기지 안팎 시설에 대해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현재 구성원의 80% 이상이 백진 접종을 완료한 상태이며, 현재 확진자는 전체 현역 장병의 1% 미만 수준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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