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7.1% vs 민주 32.9%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18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민주당도 6주 만에 30%대로 올라섰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조사한 7월 1주차(주간집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1%p 오른 41.1%를 나타냈다. 긍정평가가 4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1주(40.1%) 이후 약 넉달 만이다.
3월 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 4.7 재보선 패배 등 악재를 모두 털어내고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한미정상회담, G7 정상회의 초청 등 유럽 순방이 지지율 회복의 발판이 됐고 경선 국면 속에서 지지층 결집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긍정평가는 인천·경기(4.1%P↑), 여성(4.2%P↑), 30대(13.5%P↑), 진보층(5.4%P↑), 사무직(6.0%P↑) 등에서 고르게 올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2%p 낮아진 54.9%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3.8%p로 오차범위 밖에서 좁혀졌다.
정당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0.6%p 내린 37.1%를 기록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3%p 오른 32.9%를 나타냈다. 민주당은 5월 4주(30.5%) 이후 6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두 당의 격차는 4.2%p로 17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 머물렀다.
이밖에 열린민주당은 1.1%p 높아진 7.0%, 국민의당은 0.7%p 낮아진 6.0%, 정의당은 0.3%p 높아진 3.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3.6%p 하락한 10.0%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7월 5일(월)부터 9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