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중 바람났다"…'하카소' 하준수 전 연인 폭로

입력 2021-07-12 12:03   수정 2021-07-12 12:48


동료 개그우먼 안가연(32)과 결혼을 발표한 개그맨 하준수(32)를 두고 "암 투병 중 바람을 피웠다"는 전 연인의 폭로가 나왔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개그맨 H군과 개그맨 A양`이라는 제목으로 폭로성 글이 게시돼 주목받았다.
작성자는 "2010년 12월 12일부터 현재 개그보다 캐리커처로 더 유명해진 개그맨 H군과 연애, 동거, 결혼 약속까지 했던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폭로글 속 인물을 이니셜로 지칭했지만, 최근 `하카소`라는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하준수임을 유추할 수 있어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작성자는 하준수가 자신과 교제하던 시기에 안가연과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하준수와 동거까지 한 사이였으며, 결혼을 앞뒀을 당시 유방암 투병으로 힘들어했다고도 적었다.
그는 "두 사람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하나 받지 못했다. 둘이 살던 집에 내가 일을 하러 나간 낮 시간에 둘이 오토바이타고 와서 우리 집으로 올라간 씨씨티비 영상이 있는데도 저 사람들은 내가 잘못해서 자기들이 바람을 피웠다며 끝까지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나를 기만했다"고 분노했다.
이어 "그 둘이 선배 개그맨이 하는 프로에 나와서 당당하게 결혼발표라니. 끝까지 나를 무시하며 둘이 만나게 된 이유와 배경에 대해 거짓말하며 당당하게 2년째 연애 중이라 기만하는 모습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 글이 등장한 이후 12일 오전에는 자신을 `하준수`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글쓴이의 글이 등장했다. 그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면서도 글쓴이와 관례를 정리한 후 안가연에게 정식으로 고백해 교제했다고 강조했다.
하준수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독특한 캐리커처 그림으로 관심을 받았다. 그의 여자친구 안가연은 `츄카피`라는 예명으로 네이버 웹툰 `자취로운 생활`을 연재했다. 두 사람은 tvN `코미디빅리그`에 출연하고 있으며,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예능 `터키즈온더블럭`을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사진=SN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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