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메달 속에?”… 흥미로운 기념메달의 세계

입력 2021-07-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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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역사?인물?한류 콘텐츠 등 주제…한정 물량 제조, 수집?투자 가치 높아
판매 수익금 일부는 사회에 환원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가 내놓는 기념메달의 인기가 고공 상승중이다. 지난 5일 선보인 ‘손흥민 선수 공식 기념메달’은 공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완판되면서 어떻게 구할 수 없느냐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기념메달은 특정 인물이나 사건, 행사, 문화유산 등을 기념하기 위해 제조?판매되는 메달이다. 소재에 따라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등으로 나뉜다. 조폐공사는 주요 문화유산, 세계적인 인물은 물론 예술가, 한류 드라마 주인공, 스포츠 스타 등 문화콘텐츠를 주제로 한 기념메달도 꾸준히 선보이며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기념메달로는 손흥민 박세리 김연아 박항서 등 스포츠 스타 메달을 비롯, △‘조선의 어보 시리즈’(태조, 세종, 정조, 명성황후) △‘천연기념물 시리즈’(참매·매사냥·제주 흑우·흑돼지, 장수하늘소, 수달, 쌍향수, 무등산 주상절리대) 등이 꼽힌다.



‘우리 품에 돌아온 문화재 시리즈’(주미대한제국공사관, 경천사지십층석탑, 청자구룡형주전자)와 로열(경복궁, 해학반도도) 시리즈 메달도 큰 인기를 얻었다. 또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메달, 화가 이중섭 메달,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과 한류 스타인 EXO 메달도 나왔다.

조폐공사의 기념메달은 주화 및 훈·포장을 만들면서 축적해온 압인기술과 대한민국의 문화·역사가 결합해 탄생한 ‘고품격 문화 예술품’이다. 국내 유일의 화폐 제조기관이라는 공신력을 바탕으로, 금·은 순도 99.99% 고품질을 보장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념메달 디자인도 단순 원형에서 사각형, 보석삽입형, 입체형, 지폐형 등으로 진화중이다.

기념메달은 한정 제조라는 희소성과 예술성으로 인해 수집뿐 아니라 투자 대상으로도 각광받는다. 조폐공사는 판매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도 실현하고 있다. 반장식 사장은 “고품격 메달 제조를 통해 세계에 대한민국의 멋과 문화를 꾸준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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