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는 지난달 초 출시한 새콤달콤 여름 시즌에디션 `수박맛`이 한달 만에 완판 기록을 썼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즌 판매 물량인 100만개가 단 한달 만에 소진된 것으로, 3초당 1개씩 팔린 셈이다.
주력 판매처인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이 아닌 편의점에서 이같이 팔려나간 것은 물론, 소프트캔디 비수기인 여름철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초대박 히트 상품에 등극했다는 평가다.
후속제품이 히트하면 기존 제품의 매출은 하락하는 카니발라이제이션 효과도 없었다. 실제로 시즌 한정 제품의 특성상 수박맛 새콤달콤이 단번에 편의점 매출의 25%를 차지했지만, 전체 새콤달콤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다. 현재 추세라면 새콤달콤은 처음으로 월 매출 2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크라운제과는 당초 준비한 물량이 예상보다 일찍 소진된 만큼 8월까지 200만개를 추가 생산해 공급하기로 했다. 일부 편의점의 품귀 현상 해소와 여름철에만 시즌 한정으로 선보이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새콤함을 즐기는 마니아들 사이에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며 좋은 반응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더 새로운 맛을 담은 새콤달콤으로 다양한 신맛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콤달콤 수박맛은 진한 수박맛을 내기 위해 당도 높은 수박 원물을 그대로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수박이 다른 과일보다 본연의 맛을 살리기 어려워 원물 함량을 2배 이상 늘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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