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난 달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개월 전보다 0.01%포인트 오른 0.32%로 집계됐다.
이는 소수점 셋째 자리 반올림으로 단수차이가 발생한 수치다.
지난해 5월 말(0.42%)과 비교하면 0.1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연체율은 분기 초중반에 다소 올랐다가 분기 말에 떨어진다.
은행들이 결산이 있는 분기 말에 평소보다 연체채권을 많이 정리하기 때문이다.
실제 5월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7천억 원으로 전월보다 1천억 원 늘었다.
같은 기간 새로 발생한 연체액은 1조 원으로 전달보다 1천억 원 줄었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5월 기업대출 연체율은 0.41%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늘었다.
대기업 대출은 0.01%포인트 줄었지만, 중소기업 대출은 0.02%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0.01%포인트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달과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신용대출 등이 0.04%포인트 상승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