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완전체, 비주얼은 그대로 활동은 업그레이드 “팬분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준비하는 게 매너”

입력 2021-07-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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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이 데뷔 13년 만에 처음 시도한 콘텐츠들이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2008년 8월 첫 싱글 `Hottest Time Of The Day`(하티스트 타임 오브 더 데이)와 타이틀곡 `10점 만점에 10점`으로 데뷔해 어느 덧 14년 차를 맞이한 그룹 2PM이 새로운 볼거리를 선물하고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PM은 6월 28일 정규 7집 `MUST`(머스트)와 타이틀곡 `해야 해`를 발표하고 약 5년 만의 완전체 컴백을 기념해 그간 팬들이 염원했던 각양각색 콘텐츠를 선사했다. `우리집` 역주행에 도화선이 되었던 직캠의 형태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방송사별 개인캠, 페이스캠, 항공캠, 4K 등 다양한 직캠들이 쏟아지고 있는 현재, 2PM은 `해야 해`로 첫 방송사 직캠을 생성했다. 6인 6색 춤선과 표정을 자세하게 볼 수 있는 영상에 많은 시청자들이 "그때 `우리집`에 가자고 했을 때 못 간 한을 푼다"며 멤버들의 노련한 무대 매너와 K팝 콘텐츠의 절묘한 만남에 열광했다. 음악 방송 무대마다 상징으로 자리 잡은 엔딩 포즈도 2PM은 처음이라 팬들에게 소소한 관전 포인트가 됐다.

안무 영상도 `10점 만점에 10점`이 날것이었다면 `해야 해`는 절제된 섹시함으로 진화했다. 2PM은 `10점 만점에 10점` 활동 당시 멤버 전원 웃통을 벗고서 군무와 아크로바틱에 열중하는 연습 영상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긴 바 있다. 2021년 `해야 해` 안무 연습 영상에서는 정장에 타이까지 갖춘 `슈트피엠`으로 변신해 2PM 특유의 시원시원함과 훤칠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K팝 팬들 사이에서 댄스 맛집으로 불리는 Mnet 디지털 스튜디오 M2의 릴레이댄스도 처음 선보였다. 여섯 멤버들은 `해야 해`에 맞춰 화려한 안무 동선을 뽐냈고, 비하인드 영상에서는 처음 해보는 릴레이댄스에 쑥스러워 하면서도 이내 해맑게 즐거워하는 반전 매력으로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시대 변화에 따른 팬덤과의 소통에도 열의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2PM은 음반 `MUST` 발매 기념 첫 영상 통화 팬사인회를 열고 국내외 핫티스트(팬덤명: HOTTEST)와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2PM은 팬들을 향한 진심을 가지고 이번 `해야 해` 활동에 임했다. 준호는 지난 28일 컴백 프레스 쇼케이스 당시 역주행 소감과 완벽한 관리 비결에 대해 묻자 "컴백을 했을 때 전혀 동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팬분들과 대중 앞에 나서는 거라 매너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답하며 남다른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이들은 가요계 등장과 동시에 독보적인 야성미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국내외 여성 팬들의 바램을 한 그룹에 모은 이상형 모음집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에 멤버 전원은 5년의 긴 군백기를 넘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매력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고, `해야 해` 무대에서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의상을 소화하고 각 잡힌 퍼포먼스로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화답했다.

K팝 남성 그룹 역사에 `짐승돌`이라는 유일무이한 영역을 구축했던 2PM이 데뷔 만 13주년을 앞두고 K-섹시 아이콘으로 진화해 그 명성과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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