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에 팔린다…매각 MOU 체결

임동진 기자

입력 2021-07-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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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사옥
국내 가구업계 1위 한샘이 국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된다.
한샘은 14일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의 보유 주식을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매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상 주식은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한샘 주식 전부이다.
3월 말 기준 창업주인 조 명예회장의 지분은 15.45%고 특수관계자 지분을 모두 합하면 30.21%다.
IMM PE은 양해각서에 따라 향후 한샘에 대한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이를 위해 독점적 협상권을 부여 받았다.
하반기 중에 본계약을 체결할 경우 한샘의 대주주는 `IMM PE`로 바뀌게 된다.
한샘은 "조 명예회장이 회사의 비전과 미래가치를 인정하는 전략적 비전을 갖춘 투자자를 찾아왔다"면서 "IMM PE를 경영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로 판단해 지분 양수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종 계약 체결 여부, 최종 매매대금 및 구체적인 매매 조건은 실사 이후 추후 확정된다.
한샘 측은 또 "예정대로 지분 매각이 이뤄질 경우 대주주 재산의 사회 환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에 기여한다는 조 명예회장의 계획도 속도를 낼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조 명예회장은 2015년 3월 `태재재단`(옛 한샘드뷰연구재단)에 개인 보유 한샘 지분의 절반인 260만여주를 출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까지 총 166만 주를 출연했고, 이번에 지분 매각을 통해 나머지를 기부하면 출연이 완결된다.
한샘은 이후에도 리하우스 사업 중심의 오프라인 강점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중심 성공모델 창출, 국내시장을 넘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스마트홈 중심의 미래 디지털시대 선도 기업 등 기존의 사업과 장기 경영 목표를 변함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직원들의 고용도 100% 승계되는 등 인위적인 구조조정도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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