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파월 증언 주시하며 혼조...애플·구글·MS 신고가 [뉴욕 증시]

입력 2021-07-15 08:51   수정 2021-07-15 08:51

    美 증시, 파월 증언·기업 실적 주시
    파월 "물가 상승 일시적…경제 회복까지 통화 완화"
    美 6월 생산자물가 전월비 1%↑…예상 상회

    웰스파고 상승...순익·매출 예상 상회
    뱅크오브아메리카 하락...분기 매출 예상 하회
    델타항공, 분기 순익 흑자 전환
    AIG 시간외 상승...블랙록에 생명보험사업 지분 9.9% 매각
    애플 상승...차세대 아이폰 생산 확대 기대
    알파벳 상승...코웬, 목표가 2900달러로 상향
    MS 상승...클라우드 기반 `윈도우 365` 공개
    브로드컴, SAS 인스티튜트와 M&A 중단
    펠로톤 하락...웨드부시, 투자 의견 하향

    국제유가 하락...OPEC·UAE 산유량 잠정 합의

    [3대 지수]
    오늘 뉴욕 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하원 증언과 기업 실적을 주시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13% 오른 34,933.23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12% 상승한 4,374.30에,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0.22% 내린 14,644.9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파월 의장은 물가 급등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향후 몇 달간 물가 상승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겠지만 경제가 정상화됨에 따라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함께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바꾸려면 고용시장 등 경제가 더 나아져야 한다며 조기 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렸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1.35%대로 하락세를 보였고, 이날 애플 등 대형 기술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나스닥 100 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6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로는 1%, 그리고 전년 대비로는 7.3% 오르며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섹터]
    업종별로 살펴보면, 오늘장에서는 필수소비재(0.92%)와 부동산주(0.89%)가 가장 많이 오르며 선전했고, 반면에 에너지주(-2.94%)는 2% 넘게 떨어지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징주]
    웰스파고는 2분기 순익과 매출이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주가는 4%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대손충당금 환입에 힘입어 2분기 순이익이 작년 대비 2배 이상 올랐지만, 저금리 환경으로 인한 순이자 수입 감소로 매출은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주가는 2% 넘게 떨어졌습니다.

    델타항공은 연방보조금에 힘입어 2분기 순익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은 작년 대비 43% 줄었지만 예상치는 웃돌았고, 3분기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30% 정도 줄어드는데 그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펜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가는 1% 넘게 내렸습니다.

    AIG는 생명 보험 사업의 지분 9.9%를 블랙스톤에 22억 달러에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6%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FAANG주도 보겠습니다. 애플은 납품업체들에 차세대 아이폰 생산량을 최대 9천만대로 확대할 것을 요구하며, 생산 물량을 20%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P모건은 이날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며 목표가는 175달러로 상향조정했고, 씨티는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오늘장 애플은 2.4%대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알파벳은 이번주에 유튜브 쇼츠 베타 버전을 전세계에 출시할 예정이고, 코웬은 구글의 검색 광고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며 알파벳에 대한 목표가를 2900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알파벳의 주가는 0.7%대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아마존의 경우, 코웬이 아마존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순익이 확대됐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아마존에 대한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주가는 0.12% 오른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윈도우 365`를 공개한 가운데 오늘장 주가는 0.5%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브로드컴은 SAS 인스티튜트와의 M&A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가는 0.5% 내렸습니다. 한편, JP모건은 브로드컴의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브로드컴을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했습니다.

    웨스턴디지털은 뱅크오브 아메리카가 올해 클라우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내다보며, 웨스턴 디지털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재차 제시했습니다. 오늘장 주가는 0.1% 내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펠로톤은 웨드부시가 코로나 백신 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더 많은 운동 대안을 갖게 될 것이라며, 펠로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오늘장 펠로톤은 5% 넘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OPEC과 UAE가 산유량 기준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내년 4월부터 생산 기준을 하루 365만 배럴로 상향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WTI 가격은 2.82% 떨어진 73.13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2.26% 내린 74.76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파월 의장의 통화 완화적인 기조를 확인한 가운데 상승했습니다. 금 가격은 0.8% 오른 182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국경제 박고운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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