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분기 실적·국채 금리 주시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1-07-19 06:37   수정 2021-07-1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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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엇갈린 지표에 하락
"반도체 부품사, 부품 부족 여파로 실적 성장세 둔화"
WSJ "OPEC+, 추가 증산 합의…유가 안정 전망"
유럽·중국 하락, 베트남 증시 상승

[글로벌시장 지표/7월 19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 기업 실적·국채 금리 주시

이번 주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함께 국채 금리 움직임을 주시할 예정이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은행주들이 대부분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팩트셋 리서치에 따르면 S&P500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85%가 2분기 중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을 발표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2분기에 나타난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성장률이 현재 고점에 있다며 다가올 3,4분기에는 이 같은 기세가 꺾여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 국채시장은 기존 포지션의 조정과 신규 국채 발행의 감소 등 기술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크지만, 경제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을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특히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정책을 너무 빨리 긴축할 경우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 경기가 악화하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도 금리 하락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30%를 다시 하향 돌파하며 1.29% 근방까지 내려갔다. 이는 지난 2월 수준이다. 그만큼 채권 가격은 올랐다는 의미다. 국채시장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하는 것이라면 떨어지는 금리가 반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그동안 금리 하락은 성장주나 기술주에 호재로 작용했지만 전문가들은 금리가 1.25% 아래로 떨어지면 오히려 주가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현지시간 19일에는 미국의 7월 전미주택 건설업협회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이번 실적으로 현재 미국의 주택시장 상황을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만약 주택시장 가열이 일시적이지 않을 경우 연준 내에서 주택저당증권을 축소하자는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20일에는 상무부가 미국의 6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를 발표한다. 현재 월가 전문가들은 지난 발표보다 늘어난 159만 7천채가 집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미국의 6월 주택 착공허가 건수도 공개되는 점도 주시할 포인트다. 21일에는 IMF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고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가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전 세계 국가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된 한미일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2일에는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미국의 6월 기존주택 판매건수를 공개한다. 이번 기존 주택 판매건수는 이전 집계치보다 소폭 높은 590만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날 발표 예정인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지난 발표보다 낮은 35만명으로 집계될 전망이다. 23일에는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마킷에서 미국의 7월 서비스업 및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를 발표한다.
■ 금주 주요 일정
△19일
- 7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 IBM, JB헌트 실적
△20일
- 6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 넷플릭스, 유나이티드항공, UBS, 할리버튼 실적
△21일
- IMF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 존슨앤드존슨, 코카콜라, 버라이즌, 텍사스인스트루먼트, 할리 데이비드슨, 노바티스 실적
△22일
-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국가활동지수(CFNAI)
- 6월 기존주택판매
- 6월 경기선행지수
- 7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23일
- 7월 마킷 제조업·서비스 PMI
- 하니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킴벌리-클라크, 슐럼버거 실적
[글로벌시장 주요이슈]
■ WSJ "美 경제 회복속도, 향후 둔화 가능"
모건스탠리 “美 경제성장률, 올해 2분기 고점”
WSJ “글로벌 IB, 2분기 美 GDP 평균 9% 예상”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앞으로 더뎌질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왔다. 현지시간 18일 WSJ은 팬데믹 이후 강세를 보인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지원금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 전 분야의 걸친 사업 재개 등의 영향으로 크게 늘어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모건스탠리의 수석 분석가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최근 고점을 찍었다며 앞으로는 완만한 폭으로 서서히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WSJ은 글로벌 IB들의 구체적인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WSJ은 모건스탠리, JP모건 모두 2분기 중에는 평균 9%의 GDP 성장률을 예상했지만 이후 이 같은 성장률이 꺾이면서 3분기 중에는 평균 7%, 4분기 중에는 5%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WSJ에 따르면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안정적인 경제 성장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팬데믹 사태 이후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다시 직장에 나오면서 고용시장이 이전과는 다르게 큰 폭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공급 병목현상이 자연스럽게 해결되면서 미 경제성장률도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반도체 부품사, 부품 부족 여파로 실적 성장세 둔화"
"`재택근무 수혜` PC 매출 성장 둔화…인텔 실적 주시"
"금주 넷플릭스·유나이티드항공·코카콜라 등 실적 발표"

지난주 은행주들을 필두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다시 시작됐다. 먼저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이 폭증하면서 증가했던 PC매출은 최근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 수요 부진보다는 반도체 공급 차질이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배런스는 최근 전세계 PC 출하가 1분기 35.7% 증가율을 뒤로하고 2분기에는 반도체 부족으로 4.6%로 증가세가 급격히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현지시간 22일 공개되는 인텔의 2분기 실적이 향후 전망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배런스는 또 기업들의 IT 지출 증가율이 지난해 0.9%에서 올해 8.6%로 대폭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예상이 맞아떨어진다면 델과 시스코시스템스, 시게이트 테크놀러지, 웨스턴 디지털, 오라클 등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때문에 현지시간 19일 IBM의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린다. 이외에도 이번주 넷플릭스, 유나이티드항공, 코카콜라 등 코로나 수혜주, 피해주로 불렸던 기업들의 실적도 줄줄이 발표될 예정이다.
■ WSJ "OPEC+, 추가 증산 합의…유가 안정 전망"
UAE, OPEC+ 회원국 원유 생산 기준 조정 요구
UAE, 일평균 원유 생산량 350만 배럴 재조정
사우디·러시아, 일평균 원유 생산량 1,150만 배럴 재조정

아랍에미리트(UAE)의 반대로 실패했던 OPEC+ 회의가 드디어 추가 증산 합의라는 내용으로 종료됐다. 현지시간 18일 WSJ은 OPEC+가 산유량 증산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마지막 OPEC+ 회의에서 사우디와 러시아는 최근 빠른 경제 회복세에 따라 원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매달 하루 평균 40만 배럴씩 증산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이에 따라 감산량 합의 기한을 내년 4월에서 같은해 연말까지 늘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감산 합의 만료 시한을 내년 말로 연장하겠다는 의견에 UAE가 반대하며 OPEC+ 산유국들의 합의가 실패로 끝났다. 당시 UAE는 합의안이 정한 자국의 원유 생산 기준이 너무 낮게 설정됐다며 석유 증산과 감산 완화 합의 시한을 연장하기 위해선 이 기준도 같이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UAE가 탈석유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당장 석유 시세가 유지될 때 최대한 많이 생산한 이후 팔겠다는 계획이라고 분석했는데 결국 OPEC+ 회원국들이 합의안 이행을 위해 UAE의 손을 들어주면서 UAE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의 원유 생산 기준도 상향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UAE의 경우에는 일평균 생산량이 320만배럴에서 350만 배럴로 조정됐고, 이라크와 쿠웨이트는 기존 규모에서 15만 배럴 추가 생산 또 러시아와 사우디는 기존 1,100만 배럴에서 1,150만 배럴 생산으로 합의된 상태다. 또 이번 합의를 통해 OPEC+회원국들이 오는 8월부터 내년 9월까지 매일 40만 배럴씩 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됐고 동시에 내년 4월까지였던 감산량 합의 기한을 내년 연말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됐다.
■ 옐런 장관, 19일 대통령 실무그룹 소집…스테이블코인 논의
스테이블코인,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와 연동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19일 `대통령 금융시장 실무그룹`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스테이블 코인이 금융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상화폐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통화다.
옐런은 "디지털 자산의 빠른 성장에 비춰볼 때 기관들이 이러한 부문의 규제에 협력하고 새로운 규제 당국을 위한 권고 개발 등에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재무장관이 의장을 맡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증권거래위원회, 상품선물거래위원회 대표나 지정인이 참여한다.
[미국증시 마감시황]
■ 엇갈린 지표에 하락…다우 0.86%↓
현지시간 16일 뉴욕증시는 소매판매가 긍정적으로 나왔음에도 소비자들의 심리가 크게 악화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6% 하락한 34,687.8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75% 떨어진 4,327.1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0% 밀린 14,427.24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장중 35,000선을 돌파했으나 초반 강세를 지켜내지 못했다. 다우 지수는 이번 주 0.52%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97%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1.87% 밀렸다. 3대 지수 모두 4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사상 최고치 근방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향후 행보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주시하며 방향성을 탐색했지만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 등이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경제 체감도와 소비 의향을 보여주는 미국의 대표 소비자 신뢰지수 중 하나인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전달보다 크게 하락해 주목을 받았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7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80.8로 전월 확정치인 85.5보다 하락했다. 또한 장 초반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소폭이지만 깜짝 증가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소비자 신뢰지수 악화로 분위기는 반전됐다. 미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6% 늘었다고 발표했다.
[특징주]
■ FAANG
주요 기술주인 팡(FAANG)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넷플릭스가 2.33%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1.41%, 1.59% 내렸고 페이스북과 구글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대형 기술주가 주로 하락하면서 엔비디아도 나스닥 하락장을 이끌었다. 전날 4% 떨어진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도 4.25% 하락한 726달러 선에서 마감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주시 속 일제히 하락

현지시간 16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6% 하락한 7,008.09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1% 내린 6,460.0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57% 내린 15,540.31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51% 내린 4,035.77로 장을 끝냈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를 주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최근 1주간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는 약 300만 명으로, 전주 대비 10% 늘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3대지수↓…창업판 3% 가까이 하락

현지시간 16일 A주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71% 하락한 3539.30, 선전성분지수는 1.30% 내린 14972.21,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는 2.96% 떨어진 3432.65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및 선전증시 거래액은 장 마감 기준 1.18조 위안으로 12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종목별로 전기설비, 레저서비스, 농림목어업 섹터가 크게 하락한 반면 군수, 채굴, 철강 등 섹터는 역상승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1분기에 18.3%를 기록한데 이어 전날 발표된 2분기에 7.9%를 기록했지만 시장은 오히려 경기회복세 둔화에 주목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2분기 성장률이 8%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와 디디추싱 같은 빅테크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점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0.42%↑…`신중한 매수세` 부각
16일 베트남 증시 VN지수는 0.42% 상승한 1299.31을 기록했다. 소폭 반등했지만 1300선은 회복하지 못했다. 이날 증시는 장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여전히 코로나 확산과 지역적 봉쇄 등 불안한 요인으로 전반적으로 조심스런 매수세가 이어졌다. 총 거래액은 전날에 비해 약 2% 더 유입돼 15조4600억 동(VND) 미화로는 6억7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증시 시가총액 상위30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0.54% 상승한 1438.0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은행업 -0.03%, 증권업 -1.44%, 보험업 0.33%, 부동산업 0.75%, 정보통신업 1.55%, 도매업 0.33%, 소매업 0.65%, 기계업 -1.23%, 물류업 0.27%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부동산 개발기업 노바랜드(NVL)와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C)에 강한 압력을 가하면서 약 670억 동(VND) 순매수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48% 상승한 307.76을,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41% 오른 85.33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 반발 매수세에 소폭 상승…주간 3.7%↓

뉴욕유가는 원유 공급 증가에 대한 우려에 최근 크게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반등했다. 현지시간 16일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2% 오른 배럴당 71.81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상승 마감했으나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감산 완화 합의 가능성 등에 주간 기준으로는 큰 폭으로 내렸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WTI 가격은 이번 주 들어 3.7% 떨어져 지난 4월 9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마감가는 지난 6월 18일 이후 최저치다.
[금]
■ 달러화 강세 등에 0.8%↓…주간 단위 4주 연속↑

금 가격이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미국 국채 수익률도 오름세를 보이면서다. 현지시간 1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0.8% 하락한 온스당 1,815.00달러를 기록했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주간 단위로는 금가격이 0.2% 올라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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