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델타 변이 코로나발 '둔화 주의보'

입력 2021-07-19 09:57   수정 2021-07-19 09:57

    ○ 오기석 홍콩법인장 /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Q. 델타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 보다 강하다고 알려져 있어, 델타 변이발 경기 둔화 리스크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A. 최근 수치로 <U>코로나19 글로벌 일간 확진자 수치는 다시 56만명을 상회</U>하고 있습니다. 6월 중순까지 급감하던 확진자 수가, 델타변이로 인해서 다시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일일 신규 확진자가 90만명을 넘어 갔었던 올해 4월은 거의 절반 정도가 인도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U>현재의 코로나 감염 수준은 인도 한 나라의 증가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전반적으로 다시 상승하는 추세</U>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냐는 점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선진국 역시도 델타변이로 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미국의 경우도 6월 중순에는 1만명 초반까지 떨어졌던 확진자 수치가 이제 다시 4만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U>현재 글로벌 채권 시장 참가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반영</U>하고 있고, 이러한 변화들이 반영이 되면서 채권 금리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U>채권금리 하락은 결국 경기 둔화 불안감을 반영하는 상황</U>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Q. 말씀하신대로, 美 10년물 국채 금리는 다시 1.3% 미만으로 하락했는데, 현재 상황을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하는 것으로 봐야할까요?
    A.
    경기 침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만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경우는 현재 시점의 글로벌 경기와는 결이 다릅니다. <U>현재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발생은 1970년대 오일 쇼크 처럼 공급충격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수요 측면에서 견인되는 인플레이션</U>입니다. 다만 지금 일부 시장 참자가들이 스테그 플레이션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1) 확산일로에 있는 델타변이
    2) 예상보다 빠른 미국 국채 금리의 급락
    3) 축소되고 있는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


    등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U>현재 상황이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보는 것은 어렵지만, 경기 확장의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은 있다</U>고 생각합니다.

    Q. 그러한 이유인지 지난주부터 시작된 미국 기업들의 실적시즌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실적 시즌 내내 이런 유사한 상황이 지속 될까요?
    A. 지난 주에 있었던 금융주들의 성과 발표 자체는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주의 경우는 조금 다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U>넷플릭스가 화요일에 실적발표</U>가 있고,
    경기 회복의 대표 주자인 <U>코카콜라, 존슨엔 존스등이 수요일에 실적을 발표</U>하고, <U>인텔과 AT&T 가 목요일에 실적 발표</U>가 있습니다.
    <U>이번 주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장에 드라이브를 걸 가능성</U>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결국은 미국 주가의 향후 방향은 기업의 실적이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앞서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U>델타 변이의 향방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U>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U>분산 투자 혹은 전문가들의 액티브 전략만한 방법이 없다고 생각</U>됩니다. 한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고정하는 방법은 지금 처럼 불확실성이 다시 상승하는 시점에서는 적절하지 않을수 있는 전략이라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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