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더 두텁고 폭넓게"…소상공인 지원 확대

정원우 기자

입력 2021-07-19 17:36   수정 2021-07-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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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확산
    文 "더 두텁고 폭넓게 지원"
    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다. (청와대 제공)

    <앵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이 일주일 지났지만 코로나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오늘도 문재인 대통령은 고강도 방역 조치를 짧고 굵게 끝내는 것이 최우선 당면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문 대통령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당면한 최대 과제는,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한 고강도 방역 조치를 ‘짧고 굵게’ 끝내는 것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에도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며, 전국적으로 단계 상향과 사적 모임 제한을 강화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더욱 단단하게 조이고 있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청와대 출입하는 정원우 기자 연결해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문 대통령이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도 짧고 굵게를 언급했네요.

    <기자> 일주일 전 문재인 대통령이 수도권 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짧고 굵게`를 언급했었는데요. 오늘 발언은 다시 한번 방역의 긴장도를 높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뒤이어 "방역 조치를 준수하는데 누구도 예외나 특권이 있을 수 없다"면서 "방역 조치 위반 행위에 대해 단호하고 엄정한 책임 추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성 발언을 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문 대통령은 진단검사 대폭 확대와 철저한 역학조사 등 4차 대유행 확산 고리를 끊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언급하면서 전 국민들에 방역 협조를 주문했습니다. 일요일이었던 전날 문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삼성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예고없이 방문해 의료진들과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일주일 지났지만 여전히 코로나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어 `짧고 굵게` 끝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다. (청와대 제공)

    <앵커> 그리고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요. 오늘 대통령 발언 중에 관련 내용도 있었군요.

    <기자> 아무래도 `짧고 굵게`를 대통령이 여러차례 강조하는 것은 강화된 거리두기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커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의식한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수보회의에서 "가장 안타깝고 송구한 것은,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는 점"이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경안을 국회 논의 과정에서 보완해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에게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피해 지원의 범위를 더 두텁고 폭넓게 하고, 추경 통과 즉시 신속히 집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손실보상법에 의한 지원도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주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즉, 당정은 소상공인 피해지원을 위한 `희망회복자금`을 다음달 17일부터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고요. 희망회복자금 지급단가의 상한선을 최대 3000만원까지로 높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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