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CEO…"3040 경영자 내세워 MZ잡는다"

박승완 기자

입력 2021-07-19 15:47   수정 2021-07-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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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훈 신임 이랜드리테일 대표 해외사업 주도
황성윤 이랜드이츠 대표 외식사업 성장 모멘텀
안영훈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왼쪽)황성윤 이랜드이츠 대표이사(오른쪽)
지난 10년간 정체된 혁신을 재점화하기 위해 이랜드그룹이 전면적인 CEO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이랜드그룹은 이랜드리테일과 이랜드이츠의 새 대표에 3040 경영자를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그룹 유통 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이랜드리테일은 안영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중국, 유럽 등 이랜드의 해외 사업을 이끌어온 안 대표는 중국 대표 여성복 브랜드 `이랜드`를 연 매출 4천억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애슐리, 자연별곡 등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이랜드이츠는 황성윤 대표이사를 지명했다.

황 대표는 코로나 상황에도 HMR과 배달 서비스, 애슐리퀸즈 업그레이드 등의 혁신을 진두지휘하며, 외식사업 부문의 성장 모멘텀을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

신임 안 대표와 황 대표는 각각 1981년생과 1982년생으로 업계 최연소 CEO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주요 고객인 MZ세대를 깊이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젊은 경영자들을 전면 배치함으로써 미래 40년 혁신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기 위함"이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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