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돔에 갇힌 한반도…내일부터 35도 넘는 폭염

입력 2021-07-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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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내일(20일)부터 최고 35도가 넘는 폭염이 시작된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2도 이상,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오른다.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은 낮 기온이 34도 이상, 체감온도는 35도 이상으로 매우 더울 전망이다. 밤사이 대도시와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20일 이후 뜨거운 공기를 품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만나 `열돔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열돔은 고기압이 한 지역에 정체돼 더운 공기를 가두는 압력솥 뚜껑 같은 역할을 하면서 기온을 계속 끌어올리는 현상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될 가능성이 있고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하니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내륙에는 오늘까지 소나기가 내리겠고,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다음날 새벽까지 곳에 따라 오겠다. 다시 20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권, 충청 북부에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20일 새벽까지 전국(서해5도, 울릉도·독도 제외) 5∼60㎜(많은 곳 80㎜ 이상), 20일 낮부터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권, 충북 북부 5∼60㎜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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