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공투자 강화로 경제성장 원동력으로 삼는다 [KVINA]

입력 2021-07-20 09:04   수정 2021-07-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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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VNA]

최근 베트남 기획투자부는 2021년~2025년 중기 공공투자계획을 정부에 제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공공투자는 총 2,870조 동(VND)의 국가 예산을 지출하는 거대한 사업으로 이 기간 전체 예산의 71% 이상을 차지한다.

기획투자부가 계획하는 공공투자는 "주로 베트남 경제의 중요산업과 및 핵심부문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히며, 먼저 중앙예산의 10%를 예비비로 두고 나머지 2,700조 동(VND)은 2021~2025년 중기 공공투자계획을 집행하기 위해 각 부처에 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재계에서는 정부의 공공투자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베트남의 경제성장에 가장 중요한 원동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의 공공투자로 진행할 사업에는 북부 꽝닌성에서 남부 옌장성까지 1700km의 해안도로 건설이 있는데, 목표대로라면 2021년 착공해 오는 2025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25년까지 남북고속도로의 동부구간 준공과 랑손에서 까마우까지 구간의 남북고속도로 건설을 포함한 주요 도시 인근의 관개공사와 저수지 건설 등도 포함된다.

베트남 기획투자부 응우옌찌중(Nguyen Chi Dung) 장관은 "국가 예산으로 진행되는 공공투자 자본은 지역 간 프로젝트, 고속도로와 해안 도로 건설 그리고 사회 전반의 디지털 변환을 위한 촉진 프로젝트 등으로 투자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공적 투자에서 느리고 낮은 지출을 개선해야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고 베트남 경제의 단기적, 중기적 경제 성장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에 정부도 최근의 정례 국무회의에서 "공공투자의 지출이 여전히 느리다"며 "공공투자는 경제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수요를 자극하고 민간투자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하고 있다"며 각 부처들의 사업 시행에 있어서 정부와 국회의 책임있는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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