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의 장병 전원이 20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장병들은 전날 함정이 정박해 있는 아프리카 해역 인접 국가의 공항에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에 나눠 탑승해 귀국길에 올랐다.
수송기 내부는 출발 전 격벽 설치 등 감염병 예방 및 방역 작업을 마쳤고 현지 병원에 입원했던 16명도 모두 수송기에 탑승했다.
장병들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면 민간 및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 등에 분산 입소한다. 현지 병원 치료를 받았던 16명을 포함해 입원이 필요한 장병은 군병원에 입원한다.
국방부는 장병 전원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해 그 결과에 따라 구분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방부는 이경구(준장)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200명 규모의 특수임무단을 지난 18일 아프리카 현지로 급파했고, 현지에서 문무대왕함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출발 전 전원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백신 접종도 완료한 인원으로만 구성됐지만, 전원 방호복과 마스크, 보호안경 등을 착용하고 작업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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