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X, SK·라인 제치고 한은 CBDC 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강미선 기자

입력 2021-07-20 15:32   수정 2021-07-20 15:40

한은 "그라운드X와 7월 중으로 계약 마칠 것"

그라운드X가 라인플러스와 SK C&C를 제치고,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그라운드X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다.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CBDC 모의실험 연구 용역사업의 입찰 신청을 마감한 결과, 네이버 계열인 라인플러스, 카카오 계열인 그라운드X, SK C&C 등 총 3곳이 컨소시엄 없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은행은 20일 기술평가(90%)와 가격평가(10%)로 나눠 총 합산점수가 가장 우수한 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그라운드X를 선정했다고 공고했다.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그라운드X는 기술평가 85.4004점, 입찰가격 9.975점으로 총 95.3754점을 획득했다.

2위인 라인플러스는 기술평가 84.6223점, 입찰가격 8.0959점으로 총 92.7182점을 얻었지만 2.6점 차이로 떨어졌다.

3위인 SK C&C는 기술평가 80.4667점, 입찰가격은 9.3496점을 받아 총 89.8163점을 받아 꼴찌를 했다.

평가위원들은 총 9명으로 기술 관련 외부전문가 6명, 한은 내부 직원 3명으로 구성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와 기술협상까지 체결된다면 7월 중으로 계약 체결을 완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은의 CBDC 모의실험 사업 기간은 올해 8월부터 내년 6월까지 10개월이고, 사업예산은 총 49억 6천만 원이다.

블록체인·암호화폐 전문가인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은행이 CBDC 사업자 선정에 있어 블록체인 경험을 중시하면 그라운드X, 컨설팅이나 플랫폼 개발을 찾는다면 SK C&C, 상업적이거나 사용자 친화적인 걸 찾는다면 라인플러스가 될 가능성이 있었고, 그라운드X의 선정은 한은이 CBDC 사업 중 블록체인에 힘을 준다는 점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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