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4’ 이규형 과거사 궁금증 3 #인격 #유괴사건 #이하나

입력 2021-07-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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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이하 보이스4)에서 이규형이 4인격 연쇄살인마 동방민으로 살 떨리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본체를 제외한 그의 3인격이 24년 전 유괴사건에서 시작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앞으로 공개될 이규형의 과거사에 얽힌 궁금증 포인트를 미리 짚어봤다.

#1. 동방민 주변인에서 만들어진 3인격…서커스맨=동방민 유괴범 인격-마스터-센터장 인격 정체는?

동방민의 3인격이 그의 주변인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 중 살인욕이 강한 서커스맨 인격의 정체가 24년 전 동방민을 유괴했던 엄석구(김유남 분)로 밝혀진 가운데 이제 센터장, 마스터 인격의 정체만 남은 상황. 앞서 공개된 마스터 인격은 전체적인 판을 설계하는 역할. 다크웹 서버 등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고 한우주(강승윤 분)가 미끼를 놓자 “뭔가 느낌이 안 좋아요. 내가 좀 더 알아볼테니 기다려보세요”라며 가장 먼저 수상한 낌새를 알아챘다. 특히 서커스맨 인격과 센터장 인격이 분열 조짐을 보이자 “그만들 좀 싸우세요. 지금은 우리가 뭉쳐야 살 수 있다고요. 다 같이 사라지기 싫으면 증거부터 치우자고요”라고 진정시키는 등 두 인격의 중재자로 활약하고 있다. 반면 센터장은 강권주(이하나 분)를 모티브로 한 인격. 마스터가 서커스 삐에로 게임 커뮤니티에서 외로운 아이한테 접근해 말을 걸면 센터장이 그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의 문을 열게 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살인사건에 앞서 강권주에게 살인 예고장을 보내고 서커스맨 인격이 강권주를 공격하자 “안 돼! 쟨 내 샴쌍둥이야. 그렇게 죽일 수는 없어”라며 구해주는 등 강권주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연 동방민 내면의 2인격이 누구를 기반으로 ‘왜’ 만들어졌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2. 24년 전 동방민 유괴사건 미스터리…진실은?

지난주 24년 전 있었던 동방민 유괴사건이 공개된 가운데 아직도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바로 소낭촌장이자 동방민의 조부 동방헌엽(장항선 분)이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여부다. 특히 동방민 유괴사건의 최초 목격자이자 그의 시종 곽만택(이정열 분)이 “도련님이 그 때 일을 기억하고 있었어요. 24년 전에 죽은 그 놈이 도련님 몸 속에 들어가서..”라며 두려움을 호소하자 일순간 표정이 변한 동방헌엽이 “24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건 없어”라고 경고하며 비밀이 누설되지 않도록 신신당부했다. 하지만 자살로 판명된 엄석구가 타살 당했다는 부친의 탄원서와 함께 동방민 유괴사건 담당자가 데릭 조(송승헌 분) 모친 사건을 담당했던 구형태(김휘열 분)로 밝혀지는 등 의심가는 부분이 많은 상황. 또한 동방헌엽은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소낭촌민들을 미신으로 세뇌시키고 필요에 따라 이용하는 악행으로 시청자들에게 경악을 주고 있다. 과연 24년 전 동방민 유괴사건과 관련해 무엇이 실체적 진실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3. 강권주 괴롭히는 ‘악몽+이명’, 동방민과 연관 있을까?

끝으로 ‘강권주를 괴롭히는 이명과 악몽이 동방민과 연관돼 있을까?’하는 부분이다. 강권주는 어린시절 눈을 다치고 회복한 후 세상의 모든 소리를 귀로 듣고 귀로 보는 특별한 재능 즉, 초청력을 갖게 됐다. 특히 동방민의 인격 중 하나인 센터장이 강권주와 그녀의 초청력을 모방한 만큼 시청자들도 “강권주와 동방민 무슨 관계?”라는 댓글을 남기며 두 사람이 어떻게 얽히게 됐는지 궁금증을 내비쳤다. 그런 가운데 앞서 공개된 11회 예고편에서 강권주가 어린 동방민(오한결 분)에게 쫓기는 모습이 공개, 두 사람의 과거 연결고리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높였다. 특히 어린 동방민은 강권주에게 “누나 나 좀 도와줘. 설마 나 기억 못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어 과연 강권주가 어린 시절 소낭촌에서 자랐던 것인지 등 이들의 관계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로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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