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20대 외국인이 센터를 탈출했다가 3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A(24)씨가 경찰인재개발원을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천안시 성환읍 원룸촌으로 달아났다.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린 방역 당국은 A씨를 붙잡아 오후 5시 20분께 재입소시켰다.
취업비자를 받아 지난 17일 동료들과 함께 입국한 A씨는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돼 치료 중이었다.
그가 숨어있던 성환읍 원룸촌은 동료들이 자가격리 중인 곳이다.
주민들은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찰인재개발원 생활치료센터에서는 현재 무증상·경증 확진자 50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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