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오현경, 퉁명스러운 말투 속 따뜻함…‘色다른 힐링’ 선사

입력 2021-07-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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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현경이 감칠맛 나는 연기로 다채로운 재미를 더했다.

지난 19,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는 다정(서현진 분), 은하(김예원 분)의 편안한 쉼터가 되어주는 미란(오현경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앞서 미란은 손님이 종이봉투를 들고 오자 곧장 밖으로 나가 주변을 살펴봤다. 매번 선물을 놓고 가는 홍 사장인가 싶었던 것. 특히 얼굴이라도 보여주지 라며 아쉬움을 내비쳐 홍 사장의 정체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뿐만 아니라 미란은 다정과 통화하던 중 어딘가 복잡해 보이는 딸의 목소리에 묵묵히 이야기를 들어줬다. 더욱이 대화 주제를 자연스럽게 바꾼 미란은 옛 추억을 상기시키며 분위기를 환기 시켰다.

그런가 하면 미란은 강릉에 내려온 은하를 묵묵히 챙기며 든든한 면모를 보여줬다. 퉁명스러운 말투와 달리 행동과 눈빛에는 따뜻함이 서려 있었다. 또한, 바다와 싸움을 하는 은하를 말리며 영도(김동욱 분)를 밀쳤던 일화를 꺼낸 미란은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처럼 오현경은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어 매 장면 대체 불가한 아우라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차진 연기는 ‘미란’이라는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냈다.

이렇듯 오현경은 인물의 서사와 감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더불어 ‘너는 나의 봄’ 속 어른 아이들의 휴식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오현경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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