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바다 된 中정저우…457.5㎜ 폭우에 25명 사망

입력 2021-07-21 20:06  


중국 중부 허난성 정저우에서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어났으며 7명이 실종됐다고 21일 현지 당국은 발표했다.

정저우에서는 전날(20일) 오후 4∼5시 1시간 동안에만 201.9㎜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는 1975년의 198.5㎜를 넘어 중국에서 섬을 제외한 지역의 시간당 역대 최대 강우량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800㎜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정저우에 24시간 동안 내린 비는 평균 457.5㎜로, 1951년 기상 관측 이래 사상 최고다.

정저우시는 지하철 안에 갇힌 승객 가운데 12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인구 1천200만명인 정저우는 이번 폭우로 약 20만명의 주민이 대피하고 120만명의 수재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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