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3% vs 국민의힘 28%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다시 40%선을 회복했다. 도쿄올림픽 불참 결정 등이 국정 지지 상승 효과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7월 넷째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어본 결과 `잘하고 있다`라는 평가는 40%로 전주보다 2%p 올랐다. 긍정평가는 지난 6월 4주 40%를 기록한 뒤 3주 연속 38%로 횡보하다가 다시 40%로 올라섰다.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코로나19 대처`(28%)와 `외교/국제관계`(24%)를 많이 꼽았다. 코로나 대처를 꼽은 응답이 전주보다 7%p 줄어든 반면, 외교는 10%p 늘었다. 지난 19일 문 대통령이 일본 방문을 하지 않기로 공식 발표한 것이 이번 조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p 내린 5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최근 3주 연속 하락흐름이다.
부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부동산 정책`(23%)과 `코로나19 대처 미흡`(2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늘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국민의힘과 격차를 더 벌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2%p 오른 33%, 국민의힘은 1%p 내린 28%p를 기록했다. 지난 5주간 비등했던 두 당의 격차는 5%p로 벌어졌다.
이밖에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28%, 정의당 4%,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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