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첫날 12조 몰린 카뱅…`따상` 커녕 반토막 우려, 왜? [박해린의 뉴스&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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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7-26 17:49   수정 2021-07-27 14:58

청약 첫날 12조 몰린 카뱅…`따상` 커녕 반토막 우려, 왜? [박해린의 뉴스&마켓]

    <앵커>

    박해린 증권부 기자와 함께 하는 뉴스&마켓, 계속해서 은행주 얘기를 조금 더 해보죠.

    박 기자, 오늘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일까요.

    은행주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했거든요.

    <기자>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 오늘은 카카오뱅크 상장 이슈가 크게 작용했을 겁니다.

    카카오뱅크 상장으로 기존 은행주의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단 우려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카카오뱅크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진행되죠.

    청약 첫날인 오늘 하루에만 약 12조원의 증거금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통 첫날보다 이튿날 청약이 더 몰리죠.

    게다가 이번에는 `중복청약`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눈치싸움이 더욱 치열한 것으로 보여 내일 청약 열기는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아직 눈치싸움을 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가장 눈여겨봐야 할 게 아무래도 청약 경쟁률 아니겠습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을 받는 증권사는 4곳입니다.

    오늘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이 39.4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KB증권(38.5대 1), 하나금융투자(32.4대 1), 현대차증권(19.3대 1) 순이었습니다.

    평균 경쟁률은 37.8대 1입니다.

    경쟁률이 높으면 공모주 물량이 아무리 많더라도 나눠줄 주식이 부족할 수 있으니 마지막까지 꼭 경쟁률 참고하고 투자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앵커>

    박 기자, 지금 저희 방송을 보면서 잊고 계셨던 분들은 아차 싶으실 것 같아요.

    위 네 곳의 계좌가 없는 분들이라면 이번 청약은 놓친 거겠죠?

    <기자>

    아닙니다. 아직 기회는 남아있습니다.

    KB증권과 현대차증권은 대면·비대면 계좌개설을 모두 마감했지만,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비대면 계좌 개설로 내일까지 신규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즉 지금이라도 한투와 하나금투에서 계좌를 개설해 청약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청약은 내일 오후 4시까지입니다.

    <앵커>

    꿀팁이네요. 박 기자, 공모가의 두배로 시초가를 형성하고 상한가로 직행하는 일명 `따상` 가능성도 있습니까?

    <기자>

    의견이 크게 나뉩니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카카오뱅크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585조원의 자금을 끌어 모았습니다.

    향후 강력한 플랫폼과 카카오 생태계를 활용해 금융 전반을 혁신할 것이란 기대감도 일고 있고요.

    다만 오늘 이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BNK투자증권은 공모청약 첫날인 오늘 `매도`의견을 제시하며 "실제 수익구조는 은행과 비슷하고, 비이자 이익의 가파른 성장에 대해선 회의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목표주가는 공모가보다 40%가량 낮은 2만4,000을 제시했습니다.

    또 공모주 기관 배정분 대부분을 외국계가 가져갔고, 외국 기관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낮은 점을 고려하면 상장 후 차익 실현 물량이 빠르게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꼽힙니다.

    <앵커>

    2만4,000원이라면 거의 반토막 수준까지도 예상하는거네요.

    박 기자, 그래도 청약 첫날인 오늘 벌써 12조원의 증거금이 몰린 만큼 청약 열기는 뜨거운 상황이니, 긍정적인 전망을 해보도록 하죠.

    따상을 하게 되면 주당 차익은 얼마나 나오게 되죠?

    <기자>

    만약 카카오뱅크가 따상에 성공하게 되면 단숨에 10만1,000원 위로 오르게 되고 1주당 6만2,000원가량의 차익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앵커>

    상장일이 언제죠?

    <기자>

    내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됩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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