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비트코인·탄소배출권 없이 순익 10배 급증

입력 2021-07-27 06:39   수정 2021-07-27 07:02

2분기 순익 사상 첫 10억달러 돌파...전기차 판매 호조
비트코인 손실...탄소배출권 의존도 낮아져
시간외 거래에서도 상승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가 비트코인 투자로 손실을 봤지만,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분기 순이익이 처음으로 10억달러(1조1천500억원)를 돌파했다.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경제 매체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테슬라는 2분기에 11억4천만달러(1조3천100억원) 순이익을 올려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었다.

테슬라의 이러한 분기 순익은 1년 전보다 10배 증가한 수치다.

또 테슬라 2분기 전체 매출은 119억6천만달러(13조8천100억원)를 기록해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게한 월가의 추정치(113억달러)를 상회했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글로벌 반도체 칩과 원자재 부족 사태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2분기 이익과 매출 모두 월가의 추청치를 넘었다"고 전했다.
전기차 부문 매출은 102억1천만달러(11조7천900억원)를 차지했다.
이중 탄소 무배출 업체에 부여되는 규제 크레딧을 팔아 올린 매출은 3억5천400만달러(4천억원)로 그 비중이 대폭 축소됐다.
자동차 부문 총 마진은 28.4%를 기록해 이전 4개 분기 가운데 가장 높았다.
주당 순이익도 1.45달러로, 시장 추정치(98센트)를 훌쩍 뛰어넘었다.
테슬라는 2분기에 전기차 20만6천421대를 생산해 20만1천250대를 납품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와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이를 통해 자동차 부품 공급망 비용과 낮아진 규제 크레딧 매출, 2천300만달러(265억원) 비트코인 투자 손실을 상쇄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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