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년만에 분기 매출 10조원 돌파

입력 2021-07-27 09:02   수정 2021-07-27 09:23

영업이익 2.7조...10분기만에 최대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반도체 호황을 타고 3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2조7천억원에 육박하며 2018년 4분기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10조3천217억원, 영업이익 2조6천94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9.91%, 38.3% 증가한 실적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부터 개선되기 시작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 덕에 2분기 매출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앞서 메모리 시장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올랐던 2018년 3분기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집콕 수요 증가로 PC와 그래픽, 컨슈머용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었고, 서버용 메모리 수요도 회복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10나노급 2세대(1y)와 3세대(1z) D램, 128단 낸드플래시 등 첨단 공정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원가 경쟁력도 높아졌다.
영업이익은 2018년 4분기(4조4천300억원) 이후 최고치로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103%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드는 하반기에도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낸드플래시에선 고용량을 탑재한 모바일 신제품이 출시되고,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에 D램의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낸드플래시에선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방치이다.
D램은 64GB(기가바이트) 이상의 고용량 서버 D램 판매를 늘리고, 극자외선(EUV) 장비를 활용해 양산을 시작한 10나노급 4세대(1a) D램을 고객에게 납품한다. 차세대 메모리인 DDR5도 하반기 양산에 들어간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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