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 양궁…현대차그룹 든든한 지원 있었다

신재근 기자

입력 2021-07-27 15:14  


한국 양궁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세계 최강임을 입증하고 있다.
남녀 양궁 대표팀은 현재까지 치러진 3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휩쓰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런 배경에는 선수들의 기량에 더해 현대차그룹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대한양궁협회 회장) 주도로 도쿄대회 석권 기술지원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그 일환으로 현대차그룹은 양궁 대표팀에 AI(인공지능)와 비전 인식, 3D 프린팅 등 최첨단 신기술로 고정밀 슈팅기술, 점수 자동 기록 장치, 비전 기반 심박수 탐지, 딥러닝 비전 인공지능 코치, 선수 맞춤형 그립 등을 지원했다.
◇고정밀 슈팅머신
현대차그룹은 양궁협회와 협의해 슈팅머신을 제작했다.
이 슈팅머신으로 선수들은 70m 거리에서 화살을 쏘아 신규 화살의 불량 여부를 시험할 수 있다.
슈팅머신은 힘, 방향, 속도 등 동일한 조건에서 시험이 가능해 선수 컨디션과 날씨, 온도 등에 제한 없이 화살 분류가 가능하다.
또 자신에게 맞는 화살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점수 자동 기록 장치
점수 자동 기록 장치는 정밀 센서 기반의 전자 과녁을 적용, 점수를 자동으로 판독하고 저장하는 기술이다.
전자 과녁은 무선 통신을 통해 점수를 모니터 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시해 준다.
선수나 코칭 스태프가 직접 과녁에 가거나 망원경으로 보지 않더라도 효과적으로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점수만 표시되는 것이 아닌 화살 탄착 위치까지 모니터에 표시된다.
현대차그룹은 점수와 탄착 위치 데이터를 훈련 데이터 센터에 자동으로 저장되도록 해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데이터는 선수의 발사 영상, 심박수 정보 등과 연계해 선수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 점검하고 지도하는 데 활용됐다.

◇비전(Vision) 기반 심박수 측정 장비
현대차그룹은 `비전 기반의 심박수 측정 장비`를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에 지원했다.
이 장비는 선수 얼굴의 미세한 색상 변화를 감지해 맥파를 검출, 심박수를 측정하는 장비로 경기나 훈련 중 접촉식 생체신호 측정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첨단 비전 컴퓨팅 기술을 활용했다.
현대차그룹은 보다 정교한 심박수 측정을 위해 활시위를 당기고 있는 선수 얼굴 영역을 판별하고 주변 노이즈를 걸러내는 별도의 안면인식 알고리즘을 개발해 적용했다.
또 훈련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송용 원거리 고배율 카메라도 적용했다.
현대차그룹은 더불어 국내 명상 어플리케이션 개발 전문 업체와 협력,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명상 앱`을 별도로 제작해 지원했다.
◇딥러닝 비전 인공지능 코치
딥러닝 비전 인공지능 코치는 현대차그룹 인공지능 전문 조직 에어스(AIRS) 컴퍼니가 보유한 AI 딥러닝 비전 기술을 활용, 선수들의 훈련 영상을 실전을 위한 분석에 용이하도록 자동 편집해 주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훈련이나 경기 중 선수가 활시위를 당기고 쏘는 자세를 촬영한 영상과 표적에 화살이 적중하는 영상을 사람이 일일이 대조하며 분석 데이터를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인공지능 코치는 영상 속 선수의 셋업과 릴리즈 시점, 과녁 영상 내 화살이 꽂히는 시점만을 정확히 포착해 하나의 짧은 영상으로 자동 편집해 준다.

◇맞춤형 그립
현대차그룹과 양궁협회는 3D 스캐너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선수의 손에 꼭 맞는 맞춤형 그립을 제작해 선수들에게 제공했다.
선수들이 이미 손에 맞도록 손질한 그립을 미세한 흠집까지 3D 스캐너로 스캔해 그 모습 그대로 3D 프린터로 재현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리우대회부터 맞춤형 그립을 제작해 선수들에게 제공해 왔으며, 이번 도쿄대회를 대비해 알루마이드, PA12 등 신소재를 활용, 그립 재질을 보다 다양화했다.

◇37년째 이어온 양궁 사랑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부터 올해 양궁협회장에 재선임된 정의선 회장까지 현대차그룹은 37년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우수 인재 발굴, 첨단 장비 개발, 양궁 인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정공에 여자 양궁단을 창단하고, 이어 현대제철에 남자 양궁단을 창단했다.
또 체육단체에서는 최초로 스포츠 과학화를 추진, 스포츠 과학기자재 도입과 연구개발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높이는 등 세계화를 향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기틀을 마련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재 도쿄에 머물며 양궁 대표팀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든든한 지원은 물론 공정한 선수 선발 체계로 투명한 협회를 만들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이라 하더라도 공정한 경쟁을 통해 대표팀에 선발되고, 코칭스태프 역시 공채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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