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내 백신 접종자 간 인종 차이가 있다고 보도했다.
각 주 전반적으로 백인 접종에 비해 흑인과 히스패닉 사람들의 접종률이 낮다.
흑인이나 히스패닉이 백인보다 뒤처지는 이유 중 하나로 각 주에 백신이 보급돼도 이를 얼마나 빨리 맞느냐가 꼽힌다.
다음은 각 주별 백신 접종 현황을 알아볼 수 있는 표다. 해당 지역 흑인 거주민보다 접종 비율이 낮으면 주황색으로, 높으면 보라색으로 표시된다. 흑인은 대부분의 주에서 거주하는 흑인 대비 백신 접종률이 낮음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해당 지역 백인 거주민보다 접종 비율이 낮으면 주황색으로, 높으면 보라색으로 표시된다. 백인은 백신 접종한 비율이 현저히 높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특정 소수 집단에서 발생하는 전염병 감염률은 지속적으로 백인 집단을 앞질렀으며, 일부 흑인 집단의 사망률은 비슷한 백인 집단의 사망률보다 3배 높았다.
백인일수록 접종 점유율이 높다는 자료 결과가 나오자 당국자들은 취약한 소수 지역 사회를 위해 집단 예방접종 장소와 약국들과의 파트너십과 같은 일련의 계획을 발표했다. 연방정부 및 주정부 관리들은 가장 위험한 사람들에게 빨리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버몬트 주는 인종 간 백신 접종율 격차가 가장 작은 곳으로 꼽혔다. 사우스다코타 주는 백인 접종률이 흑인보다 2배 가까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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