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23세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오늘 혼인신고"

입력 2021-07-28 12:53  



방송인 박수홍(52)이 23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법적 부부가 됐다.
박수홍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다"며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제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그동안 너무 많이 참고 주체적으로 살지 못했다. 나 하나만 버티면 모든 상황이 나아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지난 3월 친형 부부가 수십 년간 출연료 등을 횡령했다고 폭로, 형제갈등을 드러냈다. 이후 4월 친형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또 116억원 가량의 민사 소송도 진행 중이다.
박수홍은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제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반려묘)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한다"며 "감히 여러분들께 축하해달라, 응원해달라 말씀드리기도 송구스럽지만 실망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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