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 용품, 유해 물질 '무더기'...아령·케틀벨 주의보

박승완 기자

입력 2021-07-29 12:24   수정 2021-07-30 14:03

경량 아령 10개 중 7개, 최대 635배 기준 초과
프텔라이트계 가소제, 간 손실 및 생식기능 영향

홈트레이닝 확산으로 아령, 케틀벨, 피트니스 밴드 등의 소비가 늘어난 상황에서 관련 용품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유통·판매 중인 홈트레이닝 용품 26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경량 아령 10개 중 7개 제품(70.0%)의 손잡이에서 기준을 최대 635배(최소 22.33%~63.58%)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BP)가 검출된 것.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간·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남성 정자 수 감소, 여성 불임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이다.

합성수지제가 함유된 운동기구는 신체와 밀접하게 접촉하고, 운동 중 땀 등으로 인해 유해 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질 우려가 있어 안전성 관리가 필요하다.

짐볼, 요가매트는`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안전기준준수대상 생활용품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아령이나 케틀벨은 안전기준이 없는 실정이다.

표시기준도 없어 조사대상 26개 중 25개 제품(96.1%)은 사업자정보, 재질 등 제품 선택을 위한 정보 제공을 하지 않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기술표준원에 합성수지 제품 안전기준의 적용 범위 확대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홈트레이닝 용품 안전실태-일부(자료 :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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