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덕에 상반기 매출 역대 최대…"M&A 가능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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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7-29 13:24  

삼성전자, 반도체 덕에 상반기 매출 역대 최대…"M&A 가능성 여전"



● 반도체 2분기 최대 매출…"원가 절감으로 경쟁사 앞서갈 것"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액 63조 6,716억 원, 영업이익 12조 5,667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2분기 영업익은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매출액 역시 2분기 사상 최대치다.

이 같은 실적을 견인한 건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6조 9,300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출하량이 예상치보다 웃돌았고 가격 상승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스템 반도체 역시 오스틴 공장 조기 정상화로 실적 영향을 최소화했으며, 칩 공급 능력 극대화를 통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 담당 부사장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하반기 메모리 시장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와 일부 부품의 공급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양한 지정학적 문제까지 가중되며 불안 요인이 존재하나, 시장 수요의 펀더멘털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마이크론 등 경쟁사가 176단 낸드를 양산하며 기술격차가 좁여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삼성전자는 싱글 스택만으로 128단 낸드 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이고, 효율적으로 쌓아올리는 시점과 방법이 고민"이라며 "단수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원가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폴더블폰 판매량 확대 집중…"규모 경제 통해 가격↓"

IM 부문은 2분기 매출액 22조 6,700억 원, 영업이익 3조 2,400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모바일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가 이어진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시장 규모가 감소된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베트남 락다운으로 인해 생산에 일부 영향이 있었다"며 "하지만 인도, 한국 등으로 공급을 이원화해 7월 안으로 정상 운영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반기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판매량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판매량을 크게 늘려 규모의 경제 효과를 키우겠다"며 가격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제품 설계 최적화로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M&A 가능성 언급…"AI·5G 등 신성장 분야 대상"

삼성전자가 향후 3년 내 의미 있는 인수합병을 진행할 것이란 사실도 재확인했다.

미래 성장동력 마련에 도움이 된다면 사업 영역이나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적극 검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분야를 특정할 수 없지만 AI, 5G, 전장 등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병원 삼성전자 IR담당 부사장은 "사업이 급변하고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핵심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인 인수합병(M&A)은 필요하다고 본다"며 "현재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많아 실행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지만 올해 1월 발표한 대로 3년 이내에 의미 있는 규모의 M&A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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