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30일 2분기 영업적자 4,37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적자폭이 2,698억 원 줄어든 실적이다.
다만, 증권가 컨센서스(1,377억 원 영업적자)보단 적자폭이 3천억 원가량 컸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은 "하반기 강재가 인상 요인에 따른 원가 증가 예상 분 3,720억 원을 공사손실충당금으로 보수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 늘어난 1조 7,155억 원, 당기순손실은 4,439억 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삼성중공업은 하반기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액면가를 기존 5천원에서 1천원으로 감액하는 무상감자가 마무리되면 자본잉여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7월까지 올해 수주 목표의 74%인 67억 달러를 수주했으며 하반기 계획된 프로젝트를 감안할 때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상증자 준비 등 남은 재무구조 개선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 신설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2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돼 주주가치와 회사의 지속가능성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ESG전략과 주요사항을 심의·의결하고, 이행을 관리·감독하는 최고의사 결정기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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