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1조 달러 인프라 법안 처리 착수 [글로벌 이슈]

입력 2021-08-02 08:15   수정 2021-08-02 08:15

    WSJ "美·EU, 태양광 늘리자 中 석탄발전 증가"
    폴리실리콘, 태양광 패널 핵심 소재
    中 기업, 전 세계 폴리실리콘 80% 생산
    美 폴리실리콘 기업, 中 비해 가격 경쟁력 떨어져
    서방국가들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태양광 사업을 늘리자 역설적으로 중국에서 석탄 발전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31일 태양광 패널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각국이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태양광 패널에는 태양광 산업의 쌀로도 불리는 폴리실리콘이 사용됩니다. 다만 이 폴리실리콘의 80% 이상을 중국 업체들이 만들고 있는 상태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기업들이 폴리실리콘을 만드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석탄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앞으로 탄소 배출량이 오히려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중국 외에도 일부 서구권 국가에서도 태양광 패널 사업을 위해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독일 등의 공장에서는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폴리실리콘보다
    더 낮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비용 경쟁력에서 큰 차이가 나면서 일부 공장들이 문을 닫기 시작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가격 경쟁에서 밀려나 서구권 공장들이 문을 닫자 중국에 대한 태양광 부품 의존도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산 의존도가 줄어들지 않을 경우 태양광 발전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오염원을 배출하는 사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되고 있는 폴리실리콘 역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신장 지역의 탄소 배출 규제가 유독 허술하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美 의회, 1조 달러 인프라 법안 처리 착수
    바이든 “역사적 합의에 도달…미국 승리의 길”
    법안, 기존 4,500억 이외 5,500억 신규지출 포함
    법안, 이번주 상원 최종 통과 예상
    항만,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에 1조 달러 지출하는 내용의 인프라 법안이 지난주 상원 표결을 통해 논의 절차에 돌입했고,
    주말 사이 상원 최종 안의 구체적인 틀이 잡힌 걸로 보입니다.
    이번 인프라 법안은 이전에 승인된 4,500억 달러의 자금 외에 5,500억 달러의 신규 지출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예상 항목들을 살펴보면 고속도로 건설, 통신 네트워크 확충, 전력망 현대화, 상수도 사업, 공항 건설과 교통수단 현대화 등의 내용이 있습니다.
    인프라 패키지가 바이든 대통령의 최우선 입법 과제로 중 하나인만큼 상원은 이례적으로 지난 주말에도 법안 구체화에 나섰습니다. 이에 외신들은 인프라 법안이 이번 주 말 상원을 최종 통과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EU, 아마존에 1조200억원대 과징금 부과
    프랑스 시민단체 "아마존 광고, 사용자 동의 없이 운영"
    아마존 "정보 유출 위반 혐의 인정 못해"
    EU, 美 빅테크 기업 개인정보 유출 및 반독점 행위 조사
    유럽연합이 아마존에게 역대 최고 금액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CNBC는 주말사이 이 같은 내용을 아마존이 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룩셈부르크 규제당국이 아마존이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1조200억원에 달하는 과징을 부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아마존의 개인정보 보호규정 위반 수사는 지난 2018년 프랑스의 시민 단체의 고발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당시 시민단체는 아마존의 광고가 사용자의 동의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사용자에게 충분한 내용을 고지하지 않고 절차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아마존 측은 개인정보 보호규정을 위반하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아마존 대변인은 정보 유출을 위반한 사례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아마존의 고객 정보가 제3자에게 넘어간 경우도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유럽연합의 이번 결정은 고객정보에 대한 유럽의 주관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해석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지난 주 아마존까지 약 1조원이라는 최대 금액의 과징금을 받자 투자자들의 우려도 같이 커진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CNBC는 최근 아마존의 주가 하락과 함께 아마존에 대한 투자 심리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로 인해 미국의 소매업체들도 큰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소매업체 가운데 특히 이커머스 기업들이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엣시, 이베이 등의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美 증시…7월 고용보고서 주시
    이번 주 미국 증시는 7월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면서도 미국 내의 빠른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에 주목하겠습니다.
    현지시간 2일에는 마킷과 ISM의 제조업 PMI가 나옵니다. 3분기 들어서며 지표가 고르지 못하기 때문에 경기 회복 기대감은 다소 낮아진 상태입니다.
    3일 화요일에는 8월 경기낙관지수와 알리바바, 니콜라 등의 실적이 나옵니다.
    4일에는 7월 ADP 고용보고서가 나옵니다. 지난주 FOMC 회의에서 연준이 테이퍼링을 위해선 고용과 물가 목표치에서 `상당한 진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는데, 이번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면 다시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에 주가에 하락 압력을 줄 수 있습니다.
    5일 목요일에는 스퀘어와 듀크에너지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6일 금요일에는 7월 비농업 부분 고용데이터가 발표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전달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수혜주
    골드만 “팬데믹 이후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증가”
    “세일즈포스, 디지털 경제 특화…이커머스 성장률 기대”
    “시스코 시스템즈, 기업 네트워크 수요 증가 수혜주”
    오늘은 골드만삭스가 주목한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속 수혜를 받게 될 종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글로벌 기업들의 재택 근무량이 크게 늘어난 상황입니다. 최근 사무실로 직원들을 복귀시키는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가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이로 인해 수혜를 받게 될 기업들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는데,
    골드만삭스가 주목한 종목들 하나씩 확인해보겠습니다.
    리스트에 가장 먼저 오른건 세일즈포스입니다. 골드만은 세일즈포스가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속에서 가장 큰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세일즈포스가 디지털 경제에 특히 강화되어 있다며 앞으로 이커머스,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높은 성장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마켓워치에서 집계한 글로벌 IB들의 투자의견도 `매수`로 나와있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목록에 오른건 시스코 시스템스입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가는 시스코가 하드웨어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강자라고 전했습니다. 또 시스코를 비롯한 사무실 네트워킹 회사들이 전망이 좋게 보인다며 기업들의 네트워크 수요 증가로 인해 향후 이득을 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다음 살펴볼 종목은 하얏트호텔과 유나이티드항공입니다. 골드만은 이 두 기업이 회사들간의 비즈니스 여행 사업이 회복하면서 앞으로 큰 혜택을 받게 될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하얏트의 경우에는 월가 IB들 가운데 현재 골드만삭스만 유일하게 매수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특히 주목해볼만한 기업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유나이티드항공 역시 매력적인 진입 지점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메이저 항공주 가운데 가장 저렴해보인다면서 회사의 가치에 비해 매력적인 주가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타겟과 SL 그린 리얼티가 리스트 담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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