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이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투표 조작 사태로 피해를 본 연습생 11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했다.
엠넷은 2일 "당사는 진정성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피해자들과 보상 협의를 진행, 12명 중 11명에 대해 피해 보상을 완료했다"며 남은 1인의 기획사와도 보상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보상금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엠넷은 또 아직 협의를 못 한 1명에 대해서는 "남은 1인의 기획사 측에도 합리적인 수준의 보상을 제시했으나, 이 부분에 대해 당사와 의견 차이가 있었다"며 "남은 1명 측과도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며 책임지고 보상을 완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엠넷은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서 불거진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과거 및 향후 예상 수익 300억 원을 음악 생태계 지원을 위한 펀드·기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투표 조작으로 인해 `프로듀스 101` PD 2명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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