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88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34명보다 147명 줄면서 지난달 19일(987명) 이후 13일 만에 1천명 아래로 떨어졌다. 1주일 전인 지난주 월요일(26일) 1천56명과 비교하면 169명 적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확진자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595명(67.1%), 비수도권이 292명(32.9%)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304명, 서울 250명, 부산 66명, 인천·경남 각 41명, 충남 33명, 대구 27명, 충북 25명, 경북 24명, 대전·강원 각 22명, 제주 16명, 광주 7명, 전북 5명, 울산 3명, 세종 1명이다.
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명대, 많으면 1천1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85명 늘어 최종 1천219명으로 마감됐다.
4차 대유행은 전국적으로 퍼져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27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3일로 28일째가 된다. 내일 만약 1천명 아래로 집계될 경우 지난달 6일(746명) 이후 약 4주, 정확히 27일 만에 세 자릿수로 떨어지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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