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7.5만호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서울 1만호

홍헌표 기자

입력 2021-08-03 08:00   수정 2021-08-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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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전국에 7만5천여 가구에 대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하반기 공공임대, 공공분양,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12월까지 전국 총 7만5,083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8~12월) 공급물량 7만5,083호는 지난해 하반기(6만2,872호)보다 약 1.2만호, 올해 상반기(7만114호)보다 약 5천 호 증가한 것으로, 정부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주택 등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대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은 서울 1만772호를 포함한 수도권 3만1,809호와 함께, 부산·대전·광주 등 비수도권에도 2만6,033호를 공급한다.

수도권에 공급되는 3만1,809호의 30%는 행복주택으로 시세 대비 60~80%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주택은 수도권 8,324호를 포함해 전국 1만2,315호(사전청약 제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또한 정부는 일반 공공분양주택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되는 `공공자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3기 신도시와 2.4대책 사업지구 등에 부지확보를 추진하는 등 부담 가능한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8년 이상 거주를 보장하고 초기 임대료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지원하는 주택으로 수도권 3,223호를 포함해 전국 4,926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아울러 정부는 보다 많은 국민이 더욱 쉽게 공공임대주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복잡했던 공공임대주택 유형(영구·국민·행복)을 하나로 통합하고 소득기준도 완화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을 내년부터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중형평형(60~85㎡)을 도입하고, 주요 마감재 품질을 분양주택 수준으로 제고해 넓고 쾌적한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단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 등 생활SOC 등을 설치해 `살고 싶은 임대주택` 공급을 목표로 한다.

오는 12월 중 입주자를 모집하는 과천 지식정보타운(605호) 및 남양주 별내(576호) 1,181호 시범공급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신규 건설되는 모든 공공임대는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 등 청약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공주택사업자별 입주자모집 공고에 따라 누리집, 현장접수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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