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4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7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725명 늘어 누적 20만3천92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202명)보다 무려 523명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30일(1천710명) 이후 5일 만에 다시 1천700명대로 올라섰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운 지난주 수요일의 1천895명(당초 1천896명에서 정정)보다는 170명 적다.
그간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주말·휴일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주 초반까지는 확진자가 적게 나오다가 주중으로 접어드는 수요일부터 다시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번에도 이런 흐름이 반복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664명, 해외유입이 61명이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으로 번지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벌써 29일째, 한 달 가까이 네 자릿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673명→1천710명→1천539명→1천442명→1천218명→1천202명→1천725명을 기록하며 1천200명∼1천700명대를 오르내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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