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2분기 영업익 745억…건설·차·상사 성장 역대 최대 실적

임동진 기자

입력 2021-08-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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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코오롱글로벌은 5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2,415억원, 영업이익 7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3.3%, 53.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83억원으로 84.6% 상승했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자동차, 상사부문 주요 3개 사업부문이 동반성장하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올렸다.

건설부문에서는 주택과 건축사업의 외형이 늘어나며 매출액이 12% 증가했고,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 호조와 착공 프로젝트 증가로 영업이익도 27% 늘었다.
코오롱글로벌의 상반기 수주잔고는 9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액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 부문도 수입차 판매 호조와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
매출액은 36.8% 증가한 4,57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05% 성장한 207억원을 올렸다.
BMW X시리즈 선호도 증가로 신차 판매량이 늘어났고, A/S 실적도 확대되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상사부문도 흑자전환하며 힘을 보탰다.
수익이 나지 않던 비효율 사업을 정리하고 로봇청소기(로보락)과 전기지게차 등 수익성 위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며 체질 개선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오롱글로벌 경주풍력 1단지
코오롱글로벌은 급변하는 미래 건축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신재생 에너지 사업도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자회사 코오롱이앤씨를 통해 스마트 건설시장 선도를 위한 모듈러 건축사업에 진출했고, 오래전부터 진행해 온 풍력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태백 하사미, 양양 만월산, 태백가덕산 2단계 등 3개의 풍력단지, 80MW 규모의 풍력발전 시설을 공사 중이다.
영덕 해맞이 풍력발전 단지는 올 6월 말 계약을 완료하고 착공을 준비 중에 있다.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전남개발공사와 총 사업비 2조원, 사업규모 408MW의 완도해상풍력 1·2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올 3분기 중으로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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