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전국민의 40%를 넘었다.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접종이 시작된 후 161일 만이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19만1천478명이다. 신규 1차 접종자 수는 지난 2일 47만여명으로 크게 늘었다가 3일 21만여명, 4일 16만여명까지 감소했지만 전날 19만여명으로 다시 다소 증가했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17만3천276명, 모더나 5천203명, 아스트라제네카(AZ) 1만2천99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천52만9천566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40.0%에 해당한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1천42만9천759명, 화이자 807만8천121명, 모더나 89만1천919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2만9천767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날 하루 12만6천304명 늘었다.
이들 가운데 11만5천394명이 화이자, 4천892명이 모더나, 6천18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완료자로 분류됐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로 집계된 6천18명 중 1천761명은 1차 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로 교차 접종했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752만6천904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14.7% 수준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429만7천182명, 아스트라제네카 204만6천228명(교차 접종 93만1천63명 포함), 모더나 5만3천727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25만6천16명) 중 85.1%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16.7%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990만2천105명) 가운데 81.6%가 1차 접종, 43.4%가 2차 접종을 마쳤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198만212명) 가운데 45.0%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2.7%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112만9천803명) 중 36명을 빼고 모두 접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접종 효율성 등을 고려해 8월까지 화이자 백신을 맞는 접종자(55∼59세·사업장 자체 접종 대상자 등)의 1·2차 접종 간격을 4주로 조정한 데 이어 9월 말까지 접종하는 40대 이하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도록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