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도쿄올림픽 폐막과 관련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준 대한민국 선수들과 코치진, 그리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여전히 어려운 시기에 열린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은 정직한 땀방울을 통해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줬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선수단이 이번 올림픽에서 20개의 메달을 획득해 실력을 증명해 보였다고 평가한 데 이어 "메달의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 메달을 못 땄어도 최선을 다한 것만으로도 아름답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올림픽에는 경기 자체를 즐긴 젊은 선수들이 많았고, 긍정의 웃음 뒤엔 신기록까지 따라왔다"며 수영 황선우, 다이빙 우하람, 높이뛰기 우상혁, 역도 이선미, 배드민턴 안세영,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선수의 이름을 열거했다.
나아가 "한국 최초로 올림픽 메달레이스에 진출한 요트 하지민 선수와 럭비 대표팀의 투혼도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탁구 신유빈, 역도 김수현, 레슬링 류한수 선수가 흘린 아쉬움의 눈물은 곧 성취의 웃음으로 바뀔 것"이라며 "유도 조구함, 태권도 이다빈 선수는 품격있는 패자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어려움 속에 있는 국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한 대한민국 대표팀 29개 종목 354명의 선수단, 모두 수고 많았다"며 거듭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선수의 자부심으로 도전하고, 경기를 즐기며, 성취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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