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예정대로 분기 배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1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금융권 현장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분기배당 계획과 관련해 "(투자자들과) 약속을 했으니 지키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27일 2분기 실적발표 때 금융 지주회사 최초의 분기배당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을 감안해 금융지주사들에 배당 확대를 자제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하지만 민간 기업에 대한 금융당국의 과도한 개입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시장 자율에 맞기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은 이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분기배당 여부와 배당 규모 등을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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